우리 시각으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몬타나주 빅 스카이에서 한미FTA 5차 협상이 시작되는데 역시 농산물 분야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그간 국내 이해단체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감 품목에 대한 예외적 취급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미정 기자>
한미 FTA 5차 협상에서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농업 분과.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을 필두로 한 18명의 협상단의 마음은 그 어느 협상 때보다 비장합니다.
지금까지의 협상이 예행 준비였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실전.
5차 협상에서 농업분과는 민감품목의 양허방향을 위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4차 협상까지는 덜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만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상태.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농림부는 그간 품목별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그런 만큼 국내에서 합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민감품목에 대한 예외적 취급의 필요성을 적극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4차 협상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한 농산물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세할당제도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뤄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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