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로 향하기에 앞서 KTV와 회견을 갖고 유엔 수장으로서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반 차기 총장은 북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조정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오는 15일이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떠나는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
반 총장은 당선의 영광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답게 국제사회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핵 등 최근 현안들이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조정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엔의 비효율성 등을 지적하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고 김선일씨의 납치 살해사건 때는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에 책임감을 느껴, 힘들었다며 인간적 고뇌를 내비추기도 했습니다.
유엔이라는 큰 세계로 나아가는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
떠나기에 앞서 후배 외교관들이 신뢰를 주는 외교활동을 하는 동시에 세계를 향한 시야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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