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방한중인 아소 타로 일본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실험관련 대응 방안과 한일 관계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유익한 협의가 있었던 것을 평가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평화적, 외교적 해결 노력을 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소 외상은 이에 대해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관련 동향을 봐가면서 각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한미를 비롯한 관련국들과의 공조하에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