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 협상단이 최대한 전략적인 사고를 가지고 협상하고 있으며 우리 측에 도움이 된다는 자신이 있으면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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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협상까지 끝난 한미 FTA.
협상 초기단계부터 계속 제기됐던 졸속 추진이 아니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정부는 2003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협상이 졸속이라면 이 협상 문제가 제기된 1,2월에 이미 국회에서 특위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공개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외교 교섭 자료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이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가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할 것이고 그걸 따져볼 만한 자료는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의 협상이 득이나 실이냐는 계산을 할 수 없는 일이고, 우리에게 손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전략적 사고를 통해 협상을 하고, 자신 있다면 협상팀이 결정을 할 것이고, 어렵다면 대통령에게까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청년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는 시민 논객의 질문에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장기적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민 경제를 위한 참여정부의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시민 논객의 질문에는, 1차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2차적으로 재분배를 강화해야 하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