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 한미 양국 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 동맹은 낙관적이며 전작권 전환 문제를 둘러싼 한국 내 논란이 정치적 분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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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에 해가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겠다.”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은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 동맹은 알수록 낙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국민이 원하는 한 계속 한국에 남을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한국 내 논란이 정치적 분열로 이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양국 정상도 이런 맥락에서 전작권 문제를 정치화하지 않고, 군사전문가들이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해선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만 하면 양자회담을 언제라도 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에 대해서는 양국의 공동번영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무역에서도 제로섬이 아닌 윈윈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입국비자 면제문제는 한국민이 바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이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사안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