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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부족이 심각합니다. 당장 수혈이 시급한 환자에게 제공될 혈액 잔여량이 O형 같은 경우는 하루 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 등으로 헌혈자가 줄어 혈액 적정 재고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O형의 경우 재고량이 1.2일분만 있어 하루 재고량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 혈소판의 경우 적정 재고량 3일분에 못 미치는 1.3일분, 적혈구 농축액은 적정 재고량 7일분에 훨씬 못 미치는 2.8일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이같은 여름철 혈액부족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우리나라 헌혈의 70%가 학생과 군인에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는 국민들에게 전국 99곳에 운영중인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헌혈의 집 위치와 운영시간 등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헌혈 시간과 장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위해선 등록 헌혈제 등을 통한 일반 시민들의 정기적인 헌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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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혈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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