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에 의헤 제작된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잠시 전인 오후 4시 5분 러시아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가 28일 오후 4시5분 러시아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로콧(ROCKOT)`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의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된 지 약 2시간 후에 러시아측의 공식 통보를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는 발사 후 약 48분 지나면 발사체로부터 분리되고 그로부터 7분 뒤 태양전지판을 전개, 정상적인 전력을 생산해 작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어 발사 80분 뒤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말린디(Malindi)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하게 되고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된 지 6시간 55분 후인 28일 오후 11시쯤 대전 항우연의 위성운영센터를 통해 이뤄지게 됩니다.
28일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2호는 발사 후 고도 685km상공에서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반 돌며, 1m급 위성카메라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촬영하고 송신하게 됩니다.
가로,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한 개의 점으로 표시하는 1m급 카메라는 도로 위의 움직이는 자동차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같은 위성 선진국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는 앞으로 국토 모니터링과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환경감시와 재해감시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