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의 최신형 잠수함이 9일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초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손원일 제독의 이름을 따 이름은 `손원일함`으로 붙여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주국방의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쾌거인 `손원일함` 진수식을 살펴봅니다.

짙푸른 바닷속을 누비며 우리 영해를 지킬 1800톤급 최신예잠수함 손원일함이 바다를 향해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손원일함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장병과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국가적 전략도, 외교적 노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해군력 증강에 자신감을 갖게 된 데에는 세계 최고의 조선 산업이 밑받침 되었고,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1980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을 건조한 이래 해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치하했습니다.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고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주권과 이익을 보호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해군,

이제 문무대왕함과 독도함에 이어 손원일함을 진수하고, 해상전력의 핵심인 이지스 구축함도 건조를 시작하게 돼,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