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천 400명대를 기록하며 주말에도 좀처럼 확진자수가 줄지 않는 모습입니다.
비수도권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18일) 0시 기준 어제(17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454명입니다.
지역발생 1천402명, 국외유입 52명입니다.
서울 515명, 경기 363명 등 수도권에서 95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 96명과 부산 68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1.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대전 등 일부 지역은 3단계 기준에 진입한 상황.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19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에 사적 모임을 4명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정부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 방역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보다도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합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인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관계자 3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던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 모두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확한 대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민주노총에 집회 참석 명단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까지의 1차 접종자 수는 1천613만 명으로 31.4%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656만 명, 접종률은 12.8%입니다.
이어 내일(19일)부터는 고3과 교직원 등 약 65만 명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1차 접종을,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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