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선거관리 위원회가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송나영 앵커>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 이후 투표소에서 일반 선거인과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게 됐는데 자세한 내용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소형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긴급 전체회의.
선관위는 선거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일반 선거인과 같은 방법으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선거인 투표가 종료된 뒤 기표한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게 됩니다.
오후 6시까지 일반 선거인 투표가 종료되지 않을 경우 확진자는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 일반 선거인이 모두 퇴장한 뒤 투표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 혼란을 초래해 송구하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선거지원 차관회의를 열고 선거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선거일에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선관위에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등과 협의해 보충, 예비 인력을 확진자 투표 관리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투표에 참여하려는 확진자와 격리자는 선거일 오후 5시 50분부터 외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확진자와 격리자 외출시간을 오후 5시 30분 이후로 발표했지만 20분 늦췄습니다.
다만 농어촌 등에 사는 교통약자 확진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외출이 가능합니다.
일반인과 확진자 동선을 분리하고 확진자 대시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경찰청은 갑호비상령을 발령해 7만여 명을 투입하고 철저한 경비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대선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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