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전국 방방곡곡 휴가지 정보를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홍보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장효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역내에 전국의 휴가지와 관광정보를 알리는 정보판들이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
지하철 승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 이색 전시회에는 전국 방방곳곳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에 관한 정보가 망라돼 있습니다.
'여름여행 홍보 기획전'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지역 진흥재단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주용학 / 한국지역진흥재단 상임이사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여행을 정상화 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못지않은 국내여행지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산과 바다, 축제 등 테마별로 나누어 지역구분을 허물고 정보가 전시돼 시민들이 쉽게 휴가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유명관광지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박소영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여행가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지역만 정하고 정확히 가서 무얼 할지 어디에 들를지 몰라서 막막해 하고 있었는데 책자를 통해서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전시된 휴가지 여행 정보 가운데는 전국적인 걷기 열풍 때문인지 둘레길을 소개하는 내용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김포부터 고양, 파주, 연천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89km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12코스에 관한 정보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름여행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아래층에서는 지역특산물이 전시, 판매되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승현 / 인천시
"품질도 좋고 젓갈 같은 경우,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몇 가지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것 같아요."
전국의 다양한 여행지 정보를 한곳에서 살펴보고 얻을 수 있는 이번 여름여행 홍보 기획전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여름휴가지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여름여행 기획전이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촬영: 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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