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유학생 15만 시대···'붉은색 간판 가득' 달라지는 대학가 상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유학생 15만 시대···'붉은색 간판 가득' 달라지는 대학가 상권

등록일 : 2019.07.23

박민희 앵커>
'양고기 마라탕' 요즘 대학가에서는 이국적인 음식점과 외국어 간판을 찾기가 어렵지 않죠.
유학생들을 상대로 한 휴대폰 가게와 부동산 중개업소가 성업중에 있습니다
유학생 15만 시대, 캠퍼스를 말하다.
오늘은 두번째로 달라지는 대학가 풍경을 심수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심수현 국민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거리.
붉은색의 중국어와 영어 간판이 가득합니다.
인근 대학의 유학생들이 고객입니다.

인터뷰> 페이트 에쿠즈 / 홍콩
“근방을 돌아다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보통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고 직원들과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중국 유학생 6만 명을 넘어서면서 주요 대학가 주변에는 작은 차이나타운’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대학가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식당인데요.
이렇게 곳곳에 유학생들을 위한 음식점이 생겨나고 외국어 간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많이 보이는 것은 중국 음식점.
건두부, 양고기, 중국 당면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맵게 끓여내는 마라탕과 훠궈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우적 / 음식점 아르바이트생
“중국인들은 마라탕과 훠궈를 먹는 걸 좋아하고 실제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입니다. 한국인들은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라탕과 훠궈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 근처의 가게들에 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상점은 외국어가 익숙한 종업원이 필요하고 유학생들은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어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자앙 / 중국인 유학생
“저는 부모님께서 많이 보태주십니다. 학비도 절반으로 아르바이트하면서 다니는 편이에요.”

인터뷰> 방개원 / 중국인 유학생
“저는 현재 화장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가 앞 휴대폰 판매점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유학생을 상대로 휴대폰을 파는 겁니다.
간판부터 광고까지, 전부 외국어로 표기돼 있고 직원은 중국어와 일본어 등 4개 언어 소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최재은 / 통신회사 직원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학생 상대잖아요. 각국 학생들이 있으니까 우리가 여러 가지 언어로 대응해줄 수 있어 그거 때문에 멀리서도 찾아오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도 특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과 부동산을 이어주는 중개업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덕 /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몇 년 사이에 성균관대에 유학생들이 있으니까 거래가 많아졌죠. 그런데 이제 유학생들의 중간업체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이 중계 매개 역할을 해서 저희에게 데려오면 방을 보여주고..”

(영상취재: 심수현, 한효재 국민기자 /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늘어나는 외국인 유학생이 단지 대학가 풍경을 넘어 상권과 우리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심수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