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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칙칙폭폭···열차 추억 되살린 철도 문화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칙칙폭폭···열차 추억 되살린 철도 문화제

등록일 : 2019.10.29

구민지 앵커>
과거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급속하게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된 곳이 많은데요.
그 대표적인 도시인 대전에서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는 철도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철도 관련 유물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옛 철도청 대전사무소 보급 창고)
나무 널판으로 둘러싸인 허름한 옛 건물.
일제강점기에 철도 보급품을 이동 보관했던 유서 깊은 곳인데요.
대전역 주변에 남아있는 이곳에서 '경부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터우.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37분의 1로 (축소한 모형입니다)"

(대한뉴스 제98호 / 1956년 12월)
이제는 흑백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칙칙폭폭 증기기관차,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을 가득 싣고 남쪽으로 향하던 열차는 물론 대전 전투에서 고립된 미군 딘 소장 구출 작전에 나섰던 열차, 모두 증기기관차입니다.

('경부선' 특별전시회)
철도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전시.
통일호부터 새마을호까지 6, 70년대 열차 시각표, 식당칸이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동안 기차여행을 즐겼던 재건호 사진도 보이는데요.
호남선이 갈라지는 대전역에 열차가 잠시 섰을 때 먹었던 가락국수.
'대전역의 명물'이 된 가락국수는 당시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영 / 서울시 영등포구
"열차는 떠나려 하고 저는 빨리 먹어야 하니까 뜨거운 거 후루룩 마시고 뛰던 생각..."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 대전역 모습을 담은 빛바랜 사진도 보입니다.

인터뷰> 정문영 / 철도박물관장
"대전역은 국토의 중심부로서 특히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6·25 전쟁 때는 대전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있어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요."

(제3회 철도문화제 / 대전역)
이번 철도문화제는 코레일과 대전시 동구청이 철도 문화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이종훈 / 한국철도공사 홍보문화실 문화홍보처 차장
"최초로 대전역에서 개최하며 원도심을 살리는 상생의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세계 열차 모형이 특별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와 세계 각지에서 운행 중인 축소판 열차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철도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
철도 관련 체험도 즐겼는데요.
한 어린이가 기관사처럼 속도를 서서히 올려봅니다.

현장음>
"3단, 그렇지."

화면 속의 선로를 달리면서 짜릿하게 전해지는 속도감에 긴장감을 느낍니다.

(KTX 열차 모형 종이접기 체험)
섬세한 손놀림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KTX 열차 모형 접기 체험!
가족들이 힘을 모아 실제 열차 모습과 같은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오주현 / 서울시 동작구
"기차 모형들이 많이 전시돼 있는데 그걸 한참 관람하다가 시간 맞춰 종이접기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랜 세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명성을 날렸던 대전역!!
이번 철도문화제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철도 역사와 문화를 잠시나마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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