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앵커>
관절이나 뼈가 약한 사람들에겐 어떤 운동이 적합할까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운동 효과는 배로 느낄 수 있는 수중 관절 운동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엔 수중에서 즐기는 에어로빅인 '아쿠아로빅'이 인기인데요.
조심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현장에 이지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영 국민기자>
수영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합니다.
손에 든 채 몸을 좌우로 흔들고… 힘찬 구호에 실내는 활력에 넘칩니다.
강사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물속에서 뛰기, 비틀기, 관절 풀어주기 등의 동작을 반복합니다.
수중 유산소 운동인 아쿠아로빅입니다.

인터뷰> 이금순 / 서울시 구로구
“우리 나이에는 무릎도 아프고 그러잖아요. (아쿠아로빅은) 물속에서 하니까 부담이 없어요. 관절에도 좋고. 저항력이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물속에서 하는 게…”

두 명씩 짝을 지어 하기도 합니다.
서로를 마주 보고 손을 맞잡은 뒤 앞, 뒤, 좌, 우로 흔들고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50분 동안 쉬지 않고 계속되지만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인터뷰> 허정순 / 서울시 구로구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요. 하루하고 나면 행복해요. 그래서 좋아요. 모든 근육을 다 쓰는 거예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근육이 생기더라고요.”

아쿠아로빅의 기본동작으로는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동작이 간단한 데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관절이 안 좋은 사람도 어려움 없이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을 물에 넣지 않아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아쿠아로빅은 복지관, 구민종합체육센터 등에서 할 수 있는데요.
물 밖에서 보다 운동 효과가 크고 건강에 좋아 접수와 동시에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허지은 / 아쿠아로빅 강사
“운동 강도가 지상에서 하는 운동에 2배, 많게는 4배까지 차이 나기 때문에 물 안에서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장력 운동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쿠아로빅은 고령자들이 많이 하는 만큼 주의사항 또한 잘 숙지해야 합니다.
먼저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동작을 따라 하다 힘들 때에는 물에서 나와 휴식을 해야 합니다.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반 수영복보다는 무릎까지 감싸는 아쿠아 운동복을 입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서 아쿠아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아쿠아로빅.
주의사항까지 잘 지켜 관절도 활력도 더 튼튼해지는 운동 효과를 보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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