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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골목 상권···지역화폐로 살린다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골목 상권···지역화폐로 살린다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0.01.31

김제영 앵커>
우리 동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화폐를 도입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데요.
과연 지역 화폐가 동네 상권을 살리는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지역 화폐의 효과와 과제 장진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출연: 이원표 센터장 / 사회적경제연구원 세종센터)

◇장진아 국민기자>
지역화폐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지역화폐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이원표 센터장>
기본적으로는 특정지역 내에서 쓰는 교환수단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지역경제내에서의 경제 선순환을 위해서 지역주민들이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교환하는 화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그렇다면 지역화폐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느지역에서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이원표 센터장>
시작은 99년도에 대전에서 시작을 한 것이고요.
대전의 한밭레츠라는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시작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요.
또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서울이나 부산이나 이런 곳에서 지역화폐운동이 있다가 없다가 이렇게 이어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지역화폐를 쓰고 있는 자치단체나 시장이 얼마나 되나요?

◆이원표 센터장>
최근들어 정부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지역소비 진작효과가 있으니까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거의 모든 광역단체에서 지역화폐를 지역사랑 상품권이라는 이름으로 발행하고 있고 계속 확산될 것 같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지역화폐의 대표적인 사례가 궁금한데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이원표 센터장>
한국에도 외국의 사례가 소개되어서 도입이 된것이고, 지역화폐도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서 종류가 있어요.
영국의 브리스톨이나 독일의 킴가우어나 일본에도 많은 사례가 있는데 법정화폐와 교환하는 충전, 환전하는 경우도 있고요.
법정화폐와 교환하지 않고 말 그대로 품앗이 교환하는 경우도 있고, 타임뱅크라고 해서 나의 한 시간과 저 사람의 한 시간을 시간으로 교환하는 이런 지역화폐도 있어요.
한국에 소개돼서 운영되는 지역화폐 종류보다 해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고 좀 더 연구하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시에서 관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경우는 소비자에게 소상공인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 건가요?

◆이원표 센터장>
일차적으로는 행정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그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까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일차적으로 있겠죠.
그런데 거기에서만 머무르면 일회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고, 소비자들도 단순히 할인혜택만 볼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계속 지역에서 경제가 순환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지역화폐가 좋은 취지로 시작이 됐지만 여러가지 부딪히는 문제가 분명 존재한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앞으로 지역화폐 발전방향 아까 잠깐 말씀해주셨지만 발전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원표 센터장>
할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주면 일회성에 그칠 뿐이거든요.
할인이 없으면 안쓰잖아요.
그래서 이게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지역에 있는 소비자들이 내소비가 지역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관계망을 만들어야 되는거죠.

◇장진아 국민기자>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이원표 센터장>
일차적으로는 정책에서 반영할 때는 할인도 좋지만 시에서 이렇게 저렇게 제공하고 있는 보조금들이 있잖아요.
그런 정책보조금들하고 지역화폐를 연계해서 발행하는게 저는 좋다고 보고요.
그 이외에 지역화폐가 통용되는 것은 민간자율에 맡길 필요가 있겠죠.
내가 소비를 해서 나도 편익을 보지만 그게 누구에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시간지나면 그게 나한테 어떻게 돌아오는지 이게 이제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를 하고 홍보가 되면 저는 뭐 충분히 소비자 분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좋은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지역화페가 본래의 취지대로 지역의 경제를 살려나가기 위해서 소비자운동이 접목되고 또 궁극적으로는 골목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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