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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업 돕는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 공연 호응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학업 돕는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 공연 호응

등록일 : 2020.10.14

이주영 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요.
영어 교육과 문화생활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어뮤지컬'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은데요.
정세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세훈 국민기자>
(경기도 광주시)
인구 2만 명이 조금 넘는 도농복합시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황금 들판이 펼쳐져 있고 고구마 수확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읍내 한편에 자리 잡은 한 초등학교,
(곤지암초등학교 / 경기도 광주시)
강당에서 영어 뮤지컬 공연 준비가 한창인데요.
무대를 꾸미고 음향기기를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현장음>
"리허설 들어갑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 공연 마련)
이번 공연은 경기도가 조성한 영어 교육기관이 마련한 것인데요.
'찾아가는 영어뮤지컬' 팀원인 원어민 배우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기를 하는 데 신경을 씁니다.

현장음>
"짧게 하는 게 더 낫고. 짧게, 맞아. 그리고 더 재미있게."

공연 준비가 끝나자 마스크를 쓴 4학년 학생.
50여 명이 강당으로 들어오는데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양경필 / 곤지암 초등학교 4학년
"공연한다고 무대 꾸미니까 멋있어요. 정말 기대되고요.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현장음>
"저기 아이들이 있어."

드디어 막이 오른 영어 뮤지컬 공연,

현장음>
"유령의 집! 너희 둘이 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잖아!"

공연 내용은 세 남매가 유령이 사는 폐가에 들어갔다.
벌어진 일을 재미있게 엮은 이야기.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채 꼼짝없이 폐가에 갇혀버리게 되는데요.
여기에 사는 다정한 유령 찰리의 도움을 받아 세 남매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탈출에 필요한 힌트를 찾기 위해 배우들이 아이들의 반응을 유도하며 소통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내 책에는 뭐라고 적혀 있지? (4~) 이 책에는 무슨 숫자가 있지? (2~) 맞아 2야!"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원어민 배우들의 재치 있는 동작과 표현으로 아이들이 공연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양시은 / 곤지암 초등학교 4학년
"처음 보는 뮤지컬인데 영어랑 같이하니까 더 쉽고 재미있어요. 영어 배울 때 매일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40분 동안 진행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은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혔는데요.
흥겨운 노래와 다양한 율동, 반복 학습으로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하면서 이 자리에 함께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학부모
"아이도 뒤에서 보니까 곧잘 따라 하더라고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지치고 힘들어했는데 즐겁게 힐링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퀴즈 풀기.
서로 먼저 손을 드는 아이들, 선물을 받고 박수가 이어지는데요.
아쉬운 작별 인사를 기념촬영으로 대신합니다.

인터뷰> 롭 밀릭 /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원어민 배우
"가장 보람된 부분은 저희 캠퍼스로 올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쇼를 가져와서 보여주고 음악을 통해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수업이나 문화공연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경기도의 상당수 학교에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이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인데요.
학생들이 띄엄띄엄 앉아서 관람하도록 하는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정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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