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림 앵커>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의 관광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관광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일반 여행과 의료 치유 등 관광 관련 4개 분야가 한자리에 모인 한국관광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2021 한국관광박람회 / 인천시 중구)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관광의 재개를 알리는 박람회의 막이 오릅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다시 열리기 시작하는 관광산업에 기대로 행사장의 활기에 넘칩니다.

현장음>
"아름다워요 관광 프로그램을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관광의 재개를 반기는 것은 우리만이 아닙니다.
마이스와 관광이 주력 산업인 싱가포르 관광청에서도 축하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현장음> 창 치 페이 / 싱가폴 관광청부청장
"이렇게 올해 한국관광박람회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함께 연결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관광박람회는 회의 산업과 한국 여행, 템플스테이 등 특화된 관광, 의료 치유 등 4개 분야를 통합해 여는 겁니다.
온라인과 현실 공간을 넘나드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거나 위축됐던 국내외 관광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인데요.
온라인 사업 상담 창구에는 국내 여행사, 항공사, 의료기관 등 천여 개 업체와 해외 약 40개국, 구매자 2천여 명이 상담을 진행합니다.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알리는 관광 콘텐츠 온라인 전시 홍보관도 운영합니다.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명 배우인 조애나 럼리가 영국 현지에서 화상으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정아름 / 한국관광공사 차장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선호하시고 여행에서 어떤 가치와 매력을 찾으려고 하시나요?"

인터뷰> 조애나 럼리 / 배우 겸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
"'여행 가방에서 우리는 새로 태어난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당장 짐을 싸서 전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고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국 관광의 모든 것이 담긴 이번 박람회에서는 첨단 회의 기술 활용 방안과 국제 관광 재개 동향, 고급 관광의 미래 전망 등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에 대한 국제회의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주상용 /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글로벌 관광시장을 대한민국이 선점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행사로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경쟁국들 보다 한국에 외국 관광객들이 먼저 찾아오게끔 그런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비행기 도착과 입국. 인기 여행지 모습이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3백 대의 드론이 연출하는 관광 이야기는 관광 재개에 기대와 염원이 담겼습니다.
4가지 테마를 통합한 첫 한국관광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주제별로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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