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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 음악잡지 '음악세계' 색인집, 전자책으로 발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북한 음악잡지 '음악세계' 색인집, 전자책으로 발간

등록일 : 2022.02.10

송채은 앵커>
북한 음악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고 생소한데요.
북한 음악잡지 '음악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록과 색인집이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북한 음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정의정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민족 관현악 '칼춤'
(최옥삼 작곡 / 김준호 국악 편곡)
가야금 명인 최옥삼이 당대 최고 무용가로 꼽히던 최승희의 무용 반주 음악으로 창작한 민족 관현악 '칼춤'입니다.

가야금 협주곡 '평양의 봄'
(정남희 작곡 / 조은영 국악 편곡)

북한 가야금 산조의 전형으로 꼽히는 정남희가 작곡한 순수 기악곡 '평양의 봄'.

'자장가'
(김순남 작곡 / 조은영 국악 편곡)

서양음악과 전통성의 절묘한 균형을 김순남 작곡의 '자장가'.
같은 듯 다른 북한의 음악은 하나의 예술혼과 뿌리를 가진 한민족 음악입니다.
생소하게 느껴지지고 평소 만나기가 쉽지 않은 북한의 음악 세계가 전자책에 담겼습니다.

인터뷰> 서인화 /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한민족으로 통일한 미래를 위해서 북한의 음악세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편의를 위해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북한 유일의 음악 전문잡지《음악세계》는 1988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 윤이상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한 건데요.
국립국악원이《음악세계》43권의 총목록과 색인을 모두 담은 '《한민족음악총서》제12권'을 전자책에 담았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음악세계 목록과 색인집은 방대한 범위의 북한 음악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북한 민족음악 연구 성과와 현대음악 연구 자료 소개
▶ 1988년~1991년 총 7권 《음악연구》
▶ 1992년부터는《음악세계》로 발행

북한의 민족음악 연구 성과와 현대음악 연구 자료를 소개하는 유일한 음악 잡지는 1988년 창간호부터 1991년까지 총 7권은《음악연구》로 1992년부터는《음악세계》란 제호로 발행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간된 전자책엔 북한 음악 잡지의 호수별 목차와 작품, 인명, 갈래, 주제 등 궁금한 자료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재 / 경기도 과천시
“북한 음악에 대한 잡지의 총 목록이 아카이브 자료로 목록화되어 있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북한자료에 접근할 때 정말 어렵거든요. 여기는 굉장히 자유로워 북한자료에 접근하기 쉽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목록화까지 해서 일반인들이 활용하기에 굉장히 좋고...”

북한 음악을 연구하고 있는 국립국악원은 1950~1960년대 북한 음악잡지인《조선음악》과《조선예술》의 총목록과 색인집을 2016년과 2020년 각각 펴낸데 이어 이번에 1984년에 설립된 북한 윤이상 음악연구소에서 발행하고 있는 《음악세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음악세계》 총목록·색인집 전자책
▶ 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www.gugak.go.kr 또는 북한음악자료실 열람총서는 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www.gugak.go.kr 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색인에 나온 글의 원문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인화 /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이전에 발행된 목록과 색인집은) 조선음악가동맹 등 예술가동맹에서 주관하는 기관지의 성격이 강했는데《음악세계》는 1980년대 이후 비교적 (북한의) 최근까지의 음악세계를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윤이상음악연구소에서 발간했다는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 우리가 탈북민 예술가라든가 해외에 흩어진 분들, 북한 음악과 춤에 영향을 많이 받은 분까지 포함해서 연구하고 있어서 이것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음악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촬영: 정민수 국민기자)

국립국악원은 북한 음악과 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려인 원로 예술가 구술 채록 사업과 북한 해방 이후 20년간 녹음한 민족음악의 연주 감상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남북한 음악의 이해 폭을 넓히고 문화로 하나 되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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