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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봄의 전령사, 아름다운 '산수유' 활짝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봄의 전령사, 아름다운 '산수유' 활짝

등록일 : 2022.03.22

변차연 앵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여기저기 봄꽃이 피고 있는데요.
남부 지방에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산수유꽃'이 활짝 폈습니다.
샛노란 물결이 치는 듯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 임보현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산수유 마을 / 전남 구례군)
마을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 산수유꽃, 돌담길 사이사이 마을 곳곳에 심어진 산수유 나무마다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는데요.
봄 내음 가득한 화사한 모습,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너무 예쁘지~"
"꽃이 별처럼 생기지 않았어? 너무 예쁘다!"

인터뷰> 박명희 / 서울시 성북구
“친한 동생들과 남도여행 왔다가 들렸는데 10년은 젊어진 기분이에요! 힐링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마을을 끼고 내려오는 계곡, 이곳 주변에도 산수유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봄의 운치를 한껏 느끼게 합니다.

(산수유 공원)

마을 인근에 있는 산수유 공원.
사람들이 산수유 나무로 가득한 이곳을 거닐며 꽃놀이를 즐기는데요.
따스한 봄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꽃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문형옥 / 광주시 서구
“아주 좋습니다. 겨울에 참 추웠는데 봄이 오긴 왔네요.”

관광객들은 산수유 꽃에 취해 카메라에 담거나, 꽃 나무를 배경으로 추억의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은주 / 경기도 남양주시
“딸이랑 산수유 보러 와서 날씨도 화창하고 예쁜 사진도 찍고 딸과 좋은 추억 만들고 가요.”

이곳 전라남도 구례는 우리나라에서 산수유 나무가 가장 많은 지역.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데요.
천년을 이어오고 있다는 산수유 농업, 지리산 자락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계를 위해 주민들이 선택한 것입니다.
정성 어린 손길로 오랜 세월에 걸쳐 가꾸면서 이제 전국 최대 규모의 산수유 군락지가 됐습니다.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이곳, 좀 더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3층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곳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풀어봅니다.

현장음>
"올라오니까 좋네, 밑에서 보는 거랑 완전히 다르네!"

인터뷰> 임명재 / 전북 고창군
“정말 꽃들도 아름답고 어서 코로나19가 해결돼서 마음 놓고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아쉽게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째 축제가 중단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관광객이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유명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훈 / 구례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고 교통 (정리)도 저희들이 신경 써서 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산수유 군락지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례군은 손소독 등을 할 수 있는 방역초소를 마련해 안전한 방문을 돕고 있는데요.
이곳 군락지에 활짝 핀 산수유는 3월 말까지 계속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산수유로 봄을 만끽하세요!"

무르익은 봄을 알리듯 온통 물결치는 샛노란 산수유,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쌓이고 쌓인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풀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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