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아라뱃길로 여의도까지, 8년 만에 다시 열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아라뱃길로 여의도까지, 8년 만에 다시 열려

등록일 : 2022.10.20

김채원 앵커>
경인아라뱃길에서 여의도까지 유람선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여의도까지 뱃길은 8년 만에 다시 열린 건데요.
아라뱃길은 여의도까지 운항에 이어 인천 팔미도, 더 나가 서해 섬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다시 열린 아라뱃길 유람선을 유정순 국민기자가 타봤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 경기도 김포시)
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
승객들이 하나둘 유람선에 오릅니다.
뱃고동 소리와 함께 600여 명이 탄 대형 크루즈가 출발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도심 속 뱃길 물길을 오가는 요트와 작은 배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줍니다.
배가 한강아라뱃길 갑문 앞에 멈추고 한강과 아라뱃길의 수위가 맞춰지길 기다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대형 크루즈가 8년 만에 한강아라뱃길갑문이 열리면서 여의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다시 뱃길이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멀리 행주산성 위로 뜬 초저녁달과 불 밝힌 아파트와 빌딩 숲이 뱃길 여행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행주대교, 방화, 가양, 성산, 양화대교를 거쳐 목적지인 마포대교 인근 여의도에 도착합니다.
김포 터미널을 출발한 지 2시간 만입니다.

인터뷰> 메건 커비 / 영국 관광객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강을 따라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고 한강을 따라오는 동안 다리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여의도까지 뱃길이 다시 열린 날, 때마침 열린 불꽃축제가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가을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가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선상에선 즐기는 불꽃놀이까지 5시간의 도심 뱃길 여행은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한주훈 / 서울시 강북구
“8년 만에 뱃길을 개통해서 관문으로 들어왔는데 저희는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기 때문에 새롭고 불꽃축제도 같이 관람하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라뱃길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유람선은 지난 2012년 취항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생태계 훼손 등의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됐다 8년 만에 다시 열린 겁니다.
아라뱃길 크루즈유람선은 999톤 규모로, 최대 1,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올해 안에 여의도를 돌아오는 정기 운항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한경식 / 현대크루즈호 선장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아라뱃길과 한강을 많이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회가 깊은 게 제가 8년 만에 한강에 손님을 모시고 왔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드네요.

현장음> 한경식 / 현대크루즈호 선장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아라뱃길과 한강을 많이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회가 깊은 게 제가 8년 만에 한강에 손님을 모시고 왔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드네요.”

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은 여의도에 이어 인천 연안부두에서 팔미도로 운항 구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향후 아라뱃길을 덕적도 등 서해 주요 섬을 추가로 연결해 '서해~한강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완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남인환 / 인천시 해양항만과 해양산업팀장
“최근 인천과 서울 간 뱃길 운항이 우여곡절 끝에 개통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천의 보물섬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해상관광 실크로드 개척 공약사항 이행이 탄력을 받고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유정순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8년 만에 다시 열린 아라뱃길이 여의도 선착장 확보와 함께 운항 구간도 서해까지 넓혀져 서울·경기·인천을 연계하는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