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고전 명작 <KTV 시네마> 만주 웨스턴*의 원조 『쇠사슬을 끊어라』 11월 17일(토) 저녁 6시 방송 |
* 만주 웨스턴: 서부극을 한국식으로 풀어낸 영화의 한 장르
□ KTV(원장 김관상)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작품성 있는 한국 고전영화를 엄선하여 <KTV 시네마>에서 방송하고 있다. 이번 주는 요절한 천재 이만희 감독(1931~1975)의 『쇠사슬을 끊어라(1971년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 이만희 감독은 재작년 현빈과 탕웨이 주연으로 리메이크 제작된 『만추』를 비롯해 『돌아오지 않는 해병』, 『삼포 가는 길』 등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B급 영화(자유로운 창작 정신으로 자본에 종속되지 않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양한 오락물을 연출한 다작 감독이기도 하다.
□ 이번 주에 방송되는 『쇠사슬을 끊어라』는 1971년 개봉 당시 대표적인 액션 스타였던 장동휘, 남궁원, 허장강, 황해 등이 총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만주를 배경으로 마차, 자동차, 오토바이 뿐 아니라 스키까지 등장하는 등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코믹한 상황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 이 작품은 김지운 감독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하면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영화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에도 모티브를 준 영화이기도 하다. 아울러 만주에서 한국식 서부 활극을 펼치면서 ‘만주 웨스턴’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 영화가 개봉된 지 40여년이 지난 작품임에도 여전히 영화 마니아와 평론가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는 이번 주 토요일 저녁 6시 K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 줄거리
- 30년대의 만주. 항일투쟁 독립투사들의 명단이 숨겨져 있는 불상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청부업자를 가장한 애국지사인 철수(남궁원)와 마적 태호(장동휘), 그리고 첩자인 달건(허장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배신할 수 있는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었으나 금불상을 찾기 위해 서로 동조하고 금불상을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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