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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조수미의 아름다운 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데뷔 30주년, 조수미의 아름다운 도전

등록일 : 2016.01.13

앵커>

신이 내린 목소리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요.

조수미는 가요 앨범을 내놓은 데 이어 영화배우로 특별한 도전을 해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고음으로 갈수록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인간으로서는 이를 수 없는 초인적인 경지까지 느끼게 합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조수미는 연이은 고음 부분을 부드러운 기교로 잘 살리면서 청아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표현해냅니다.

인터뷰> 조수미 / 소프라노

"굉장히 중요한 것은 역시 저로서는 아름답게 선하게 사는 삶이 예술가가 가야 할, 그리고 취해야 할 생활 방식이 아닐까 싶어요."

전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 .

서울대 음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3년 그녀는 세계적인 성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을 갑니다.

1988년 독일의 전설적인 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만남은 조수미를 세계 오페라의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유자효 / 방송인

"조수미 씨의 노래를 들은 카랴얀이 한 말이 바로 이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이었습니다. 그 뒤 카라얀의 이 말은 조수미 씨를 훈장처럼 따라다니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음악 인생 처음으로 가요앨범을 내고 대중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인터뷰> 박은정/ 서울 구로구

"조수미 씨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조수미 씨 때문에 성악을 전공하게 됐는데 이렇게 '그리다' 앨범 나온 다음에 콘서트한다고 하셔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러 왔습니다."

바람이 분다, 꽃밭에서, 흩어진 나날들, 옛사랑 등 정상급 성악가의 용기 있는 가요 도전은 대중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조수미 / 소프라노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뿐만이 아니라 그냥 보편적인 대중들에게도 좋아하는 음악을 이제는 더 해야겠다. 그런데 이제 영어도 불어도 아닌 우리나라 말로 내가 느끼는 똑같은 정서로…"

조수미 씨는 최근에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라는 영화에 실제 자신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수미 조'로 등장해 '심플 송'을 불렀습니다.

성악가에서 영화배우로 아주 특별한 도전을 한 조수미 씨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국인의 예술적 위상을 드높인 조수미 씨의 클래식과 가요를 넘나드는 새로운 도전은 우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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