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휘발유 가격에 대해 정부가 방관하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우 우리와 사정이 똑 같은데 물가 영향이 적다면서 과학적 물가관리를 주문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생활과 밀접한 정책이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기름값이 많이 올라가는 것은 정부가 방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지적하고 그렇다고 일시적인 가격 인하는 무리한 정책이며 효과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본도 원가에 똑 같이 영향을 주는데..일본과 어디에 차이가 있는지 예를 들어 ...물가관리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거냐 이런 생각이 든다.”

설탕 직수입과 관련해서는 설탕을 직수입해서 싸게 제공해 주면 원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최종 소비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과학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고속도로 주말 할증료에 대한 보도를 거론하며 잔돈 내주고 계산하느라 시간이 더 걸린다면 오히려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시행 전 시뮬레이션을 다양하게 해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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