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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날 좀 보소' 아리랑 선율 밀양에 가득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날 좀 보소' 아리랑 선율 밀양에 가득

등록일 : 2025.06.06 13:25

육서윤 앵커>
'날 좀 보소'.
구슬픈 가락이 특징인 경상도 대표 민요 '밀양 아리랑'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하나인데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혼이 담긴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이충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충부 국민기자>
(장소: 경남 밀양시)

거리에 예술단의 우렁찬 함성과 아리랑 가락이 울려 퍼지고 전통 복장을 한 시민들이 행진을 펼쳐집니다.
꽃 가마를 탄 아랑의 성화 퍼포먼스, 사물놀이 농악대, 16개 읍면동에서 모인 6백여 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밀양 아리랑 이야기와 호국 정신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서연 / 밀양 밀성고 2학년
"아랑을 기리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랑은 정말 깊은 역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밀양에 아랑이라는 전설이 있다는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인터뷰> 박효은 / 성화 퍼포먼스 '아랑'역
"참여하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아랑이 되어서 행복합니다."

(영남루 밀양강변 / 경남 밀양시)

지난해 국보로 승격된 '영남루'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공연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친 승병장 사명대사의 이야기가 웅장한 멀티미디어 쇼로 펼쳐집니다.
화려한 무대 연출에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뮤지컬 밀양강 오디세이 '칼을 품고 슬퍼하다'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단체 춤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곽효주 / 밀양초 6학년
"배우들과 함께 춤을 맞추니까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 많이 보러 와줘서 좋았어요."

인터뷰> 김영미 / 경남 밀양시
"공연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너무 무대 위에서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까 저도 같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인터뷰> 김도연 / 부산 시민
"아랑의 넋을 기리는 아랑제 참석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밀양, 진도, 정선 등 국내 3대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듣고 아리랑 가락 북소리와 장단에 맞춰 한목소리로 부르는 밀양 아리랑 노랫가락에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사갈 / 네팔 관광객
"밀양아리랑축제에 와서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춤추는 것도 많이 보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수인 / 밀양 밀성고 2학년
"밀양 시민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뿌듯하고 좋아요."

손으로 태엽을 감는 유성기로 아리랑을 들어 봅니다.

현장음> 최완규 / 얼음골축음기소리박물관장
"이 음원은 1926년, 대구 명창 김금화 씨가 부른 최초의 (음반) 밀양아리랑입니다."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민요만 60여 종, 3,600여 곡이 넘는데요.
밀양아리랑이 담긴 첫 음반을 비롯해 아리랑과 관련한 다양한 유물과 소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봅니다.
지난 1957년 시작해 올해로 67회를 맞은 '밀양아리랑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축제는 대형 창작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밀양아리랑의 현대적 가치를 알리고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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