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의 영향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교류의 폭을 넓혀가는 작가가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비앤씨 메종 드 아르 / 하노이)
항아리가 지닌 소박하고 정적인 아름다움 위에 펼쳐진 강렬한 색감과 자유로운 표현이 조화롭게 공존합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항아리 그림들이 눈길을 끕니다.
하노이의 카페와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손윤석 작가의 작품입니다.
최근 베트남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손 작가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손윤석 작가의 주요 오브제인 항아리와 강아지풀입니다.
현장음>
"아리는 보여지는 부분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없지만, 항아리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어서..."
형태의 단순함과 강렬한 색채.
항아리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회화 작품이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인터뷰> 따 뚜옌 / 관람객
"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 화가들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많은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서로 다른 점이 손 작가의 그림은 베트남 작가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르엉 투 하 / 베트남 화가
"작가는 매우 강한 대비 색을 배치하는 등, 상당히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붓 터치와 흩날리는 듯한 선들을 활용해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런 / 미술품 수집가
"저는 한국 예술가들에게서 보이는 전문성과 높은 국제적 교류와 협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내면의 색채'입니다.
현지 갤러리 초청으로 하노이에서 한국 작가의 단독 전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뚜언 아인 / 전시 갤러리 대표
"요즘 베트남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미학적 사고와 의미까지 이해하고자 하는 갈망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모세 / 하노이 한인회장
"우리 한국 작가가 이렇게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작은 활동들이 더 많아질수록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독일에서 체류하다가 태국 방콕에서 창작 활동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에서 창작 활동과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손 작가는 동남아시아 미술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윤석 / 작가, 동남아시아미술협회장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게 너무 기분 좋았고,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작품을 많이 공유하기는 했지만 베트남 갤러리 측에서 하노이 거주하는 교민 최초로 섭외받았을 때는 굉장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작가와 베트남 작가들의 교류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동남아시아미술협회를 이끌고 있는 손 작가는 개인전에 이어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미술가 16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색채'라는 주제의 작품들은 태극의 곡선과 연꽃을 만나듯 두 나라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색채와 문화를 한 공간에 담아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쩐 녀 호앙 /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국 부국장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오랜 시간 동안 발전해 왔으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왔습니다. 그 가운데 앞으로 문화는 중요한 핵심 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이지은 국민기자
"한류가 이제 미술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손윤석 작가의 작품이 베트남 관객과 만나며 한베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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