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장미나 국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거베라인데요.

하지만 품종 국산화율이 낮아 매년 적지 않은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지만 국산 품종이 속속 개발돼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손재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새로 개발된 거베라 품종 마일드 프라이드와 퍼플프라이듭니다.

마일드 프라이드 이른바 대륜 거베라는 꽃이 크고 화사하며 수명이 길고 머플프라이드는 꽃대가 길고 절화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장갑순 / 경북 안동시

*말자막

"작년만 해도 수입산을 많이 심었는데 (국산품종을) 심어보니까 국산품도 대도 좋고 양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경북농업기술원 개발한 2개 품종을 비롯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거베라 국산 품종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수입 거베라에 비해 품질도 뛰어나고 종자 가격도 절반 수준이어서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재배되는 거베라의 80% 정도가 외국 품종입니다.

로열티를 포함한 종묘비는 포기당 2천 원 선으로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숙 농업연구사 / 경북농업기술원

*말자막

"경북지역에 거베라 재배면적은 19.2헥타르로 전국재배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도내에서는 연간 3억 5천만 원 이상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 적으로 국내 품종육성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형형색색 크고 작은 모양의 거베라는 꽃 색깔이 선명하고 화려해 축하 화환용으로 인기입니다.

연중 수요가 많은 거베라는 화훼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번영회장 / 대구시 꽃백화점

"다른 꽃은 계절에 따라서 계속 바뀌지만 개업식의 축하나 결혼식에 사용되기 때문에 연중 휴무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거베라 국산 품종 개발에 주력해 오는 2020년까지 국산 거베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