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씨가 작곡집 6권을 펴냈습니다.
'아 영원하라 나의 조국' 작곡집에는 우리 산과 강 조국을 주제로 나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씨가 펴낸 가곡 선집 6권입니다.
'아 영원하라 나의 조국'이라는 표제에 나라 사랑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름다운 조국산하를 노래한 신곡 70곡 등 모두 131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제1장과 2장에선 강과 산을 3장에 바다와 섬, 4장에 한겨례의 얼과 정이 담긴 노래들이 수록된 선집은 그의 나라 사랑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섭 / 작곡가
"광복 70년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저의 조국 대한민국의 강과 산과 바다와 섬사람의 정과 얼이 스며든 곡 131곡을 모았습니다."
작곡 집 한 권에 평균 20여 곡이 수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31곡이나 실린 이번 6집은 작곡 70년을 맞은 그의 음악 세계관이 집대성된 대작입니다.
인터뷰> 홍순도 / 작사가
"90세를 바라보는데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과히 노익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음악 전부는 단순한 서정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철학과 얼이 가득 배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인천에서 태어난 최영섭 작곡가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작곡 공부를 시작해 서울대 음대에서는 김성태 교수에게 비엔나 음대에서는 칼 웨스터라이히 교수에게 배웠습니다.
선생이 1961년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은 한국인 가장 좋아하는 가곡이자 해외에도 알려졌습니다.
영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로까지 악보가 번역됐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영섭 / 작곡가
"음악 역사를 뒤져보건대 한 작곡가가 자기 조국의 강산, 바다, 사람의 정을 그린 것이 100곡을 넘은 작곡가는 외람되게도 이 지구상에서 저 한 사람이 아닌가 자부심도 갖게 됩니다."
구순을 앞둔 나이에도 지금도 활발한 작품 연구와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최영섭 선생은 작곡 원고지에 파묻혀 젊은이 못지않는 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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