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후면 역사적인 2007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합의사항이 발표됩니다.
프레스 센터 연결해서 회담 마지막 날을 맞은 표정과 합의문 내용을 미리 예측해 봅니다.
최고다 기자>
Q> 합의문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됩니까?
회담 사흘째를 맞는 4일 지금 이시각 프레스센터는 4일 오찬 전에 있을 두 정상간의 합의사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3일 회담 내용을 토대로 합의문에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에 대해 예측하고 있는데요, 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경제협력,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제반조치 등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사항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양측 실무진이 조율한 선언 형태의 합의문에 직접 서명한 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의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선언의 명칭은 `10.4 남북공동선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과 북이 주도적으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길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 경제협력, 민족의 화해와 통일 등 한반도에서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 분야의 합의 내용이 두루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Q> 네,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약속하는 내용이 주가 되겠군요, 대통령의 일정 여러 가지 변동 사항이 있었지만 결국 4일 귀국하기로 했는데 4일의 일정은 어떻습니까?
A> 네, 노무현 대통령은 북측의 체류연장 요청으로 한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정대로 방북 마지막날인 4일 남포와 개성을 방문한 뒤 저녁쯤 청와대로 귀환하게 됩니다.
우선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8시 쯤 숙소를 떠나 항구도시 남포의 서해갑문을 방문합니다.
중간에 통일교 계열의 평화자동차가 북측 조선민흥총회사와 합작해 설립한 평화자동차 남포공장도 들러 시찰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낮 12시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돌아온 뒤 김정일 위원장이 전날 회담 말미에 제안한 환송오찬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양 정상은 이날 오전 환송오찬 전까지 두 정상간 합의된 사항을 선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합의문 발표는 12시를 전후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을 마치고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 중앙식물원에서 소나무 한 그루를 공동식수할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어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송식을 끝으로 평양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30분 전용차 편으로 개성으로 떠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 개성공단에 도착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1시간 남짓 들러볼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6시55분께 경의선도로 남측출입사무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정대로라면 밤 9시 이전에는 청와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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