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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2차 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열차시험운행을 근간으로 하는 경제협력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의 경협은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상업적 남북 경협관계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남북 양측은 회의 마지막 날 밤샘 연쇄접촉에 끝에 공동합의문 9개 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의문을 통해 남측의 경공업 원자재의 제공 규모와 북측의 상환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남측은 미화 8천만달러 분량의 경공업 원자재를 올해 안으로 북측에 제공하며, 북측은 올해 안으로 경공업 원자재 대가의 3%를 아연괴와 마그네샤크링카 등으로 상환해야 합니다.

또한 합의문에 따라 양측은, 오는 6월26일부터 27일 까지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접촉을 개성에서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자원개발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도 오는 7월 중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군사적 보장조치에 이은 열차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이번 합의문의 발효 조건으로 연기된 열차시험운행 실시의 이행력을 확보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경제분야 합의사항 추진을 위한 실무접촉은 개성과 평양 등지에서 오는 20일 부터 이어질 예정입니다.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는 잡히지는 않았지만, 자칫 무산될 수 있었던 열차방북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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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열차운행, 後 경공업원자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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