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외 취재진 3천 명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칠 메인프레스센터 MPC가 문을 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영은기자,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최영은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
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통합 브리핑룸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규모가 엄청난데요, 축구장 1개 면적과 비슷합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전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등록을 한 취재진은 모두 2,850명에 달하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 곳을 꽉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정부 행사 가운데는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몰리는 건데요.
지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 보다 두 배 이상의 인원입니다.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메인프레스센터에는 이 곳 브리핑룸 외에도 중계석과 인터뷰룸, 그리고 외신을 위한 번역실 등이 따로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전문가 토론회 부스에서 남북 관계 전문가들이 관련 토론을 이어갑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일 현장의 상황은 이 곳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전세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네, 벌써부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느껴지는데요.
이제 준비위원회의 준비도 막바지에 다다랐죠.

< 최영은 기자 /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
그렇습니다, 오늘은 판문점에서 최종 점검이 있는 날입니다.
그제는 우리 측 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들이 실제와 같은 리허설을 했고, 어제는 남북이 합동으로 호흡을 맞춰봤습니다.
오늘은 회담 당일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 수행원 6명 전원이 리허설에 참여합니다.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입니다.
오늘 최종 리허설에서는 그간 점검을 종합해서 동선과 시설 등을 완벽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남북 정상이 마주하는 첫 순간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만큼 카메라의 각도와 조도, 시스템 등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때 군 의장대 행사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국제 관례와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예우를 갖추기 위해 의장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소가 협소해 사열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 관련 세부 일정은 오늘 모두 공개될 예정인데요.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첫 브리핑이 이 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잠시 후 11시에 저희 KTV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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