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 목표로 확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 메인프레스센터>
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는데요.
지금은 환영만찬이 열리고 있죠?
<정유림 기자 / 메인프레스센터>
네, 방금 화면 보셨듯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현재 환영만찬을 진행 중입니다.
만찬에서는 문 대통령이 먼저 환영사와 건배 제의를 하고, 김 위원장이 답사와 건배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만찬 소식은 정리해서 잠시 후에 더 자세히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두 정상이 오늘 회담이 끝난 후 발표한 합의문 내용을 간략하게 짚어 주시죠.
<정유림 기자 / 메인프레스센터>
네, 판문점 선언에는 정부가 앞서 제시했던 3대 핵심 의제가 모두 담겼습니다.
선언에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종전 선언도 담겼는데요.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고요.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또 있는데요.
양 정상이 정기적으로 회담과 직통전화를 하며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 것도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어떻게 발표할 것이냐 이것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공동으로 발표를 했죠?
<정유림 기자 / 메인프레스센터>
네, 남과 북, 두 정상이 만나 손을 맞잡고 합의를 이루는 데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는데요.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한다며 잡은 손을 번쩍 들고 환한 미소를 보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의 아픔은 없을 것이며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내가 다닌 이 길로 북남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게 될 것이라며
오늘 선언이 회담 결과를 간절히 지켜봐 준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새로운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입장 발표에서 두 정상은 특히 '우리', '평화' '하나' 이런 표현을 여러 차례 쓰면서 화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공동 발표에서도 두 정상 모두 환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판문점 선언 북한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두 정상은 후속 협의를 통해 합의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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