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자신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의 38.4%에 해당하는 1천965만 명이 토지 소유자로 집계됐는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0명 가운데 4명꼴로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22만 명의 38.4%에 해당하는 1천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한 겁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2만 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세대별로 따져보면 총 2천412만 세대 가운데 63.4%인 1천530만 세대가 토지를 보유한 셈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30.2%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2006년 이후 6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입니다.
면적별로 보면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6만2천588㎢.
법인과 종교단체 등 비법인은 각각 7천404㎢ 7천823㎢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로는 임야가 57.6%로 가장 많았고, 밭과, 논 등 농경지가 34.4%, 대지 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 역시 임야가 가장 많았고, 농경지와 공장용지 순으로 많았습니다.
상위권 쏠림 현상도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개인의 경우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구간이 전체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의 8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시도별 토지 소유 현황의 경우 자신이 소유한 토지가 있는 곳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56.3%며, 외지인의 토지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통계 결과는 국토교통부 통계 누리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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