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진행되는 강릉과 평창 등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관중들의 열정은 뜨거웠는데요.
조직위원회도 향후 관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진된 경기의 추가 티켓을 오픈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특별취재팀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2일차.
경기가 열리는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강릉 왕산에 44cm의 눈이 쌓일 정도로 폭설이 내렸고, 강원 북부와 남부 산지에도 한때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관중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녹취> 이은이 / 경기도 양평군
"우리 선수들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 충분히 발휘하고, 좋은 경기 결과 얻어서 돌아갔으면 좋겠고요. 다들 다치지 않고 즐겁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김봉주, 조은샘 / 서울시 마포구
"눈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많이 치워주셔서 쾌적하게 올 수 있었고, 경기장 보니까 벌써 설레네요. 선수들 다치지 않게 경기 즐겁게 임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나라의 미래인 만큼 청소년 올림픽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직위원회는 21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전날에 발표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 변경 외에는 모든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장 접근도 수월한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녹취> 김재환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의 밤샘 제설작업으로 현재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군도의 제설은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입니다. 이 같은 제설 작업으로 도로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과 무대공연, DJ 스케이트 일정은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취소됐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일정은 강원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조직위원회는 강설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실제 관람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향후 관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진된 경기의 추가 티켓을 오픈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설상 경기장의 경우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베뉴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 첫날인 20일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첫 메달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참가한 주재희, 김유성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최은석 )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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