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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주 올레 문화상품 수출

일본에서는 올레길이라는 새로운 관광트랜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일본 관광시장에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주를 찾아 올레길의 노하우를 배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KCTVC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에 일본 규슈지역에서 새로 개장한 올레길은 모두 4개.

나가사키현의 히라도와 구마모토현의 아마쿠사.마츠시마 코스, 미야자키현의 다카치호 코스, 가고시마현의 기리시마 묘켄 코스입니다.

1년전 4개 코스에 이어 이번 추가 개장을 통해 일본 규슈지역의 올레길은 모두 8개로 늘어났습니다.

올레길은 일본 규슈지역의 각 현이나 시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일로를 맞고 있는 일본관광시장에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2차로 개장된 올레코스 선정에 있어 경쟁률은 무려 5.25대 1.

21개 지역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4군데가 선정된 것입니다.

이미 1년전 1차로 개장한 올레길마다 가시적인 관광객 증가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해 일본 규슈 올레길을 찾은 관광객은 대략 1만 5천명.

이 가운데 1만명은 한국인입니다.

실제 구마모토현의 카미아마쿠사시의 경우 재작년 한국인 관광객수가 불과 10명에 남짓했지만 지난해 100명을 넘는 10배 이상의 효과를 봤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올레길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모치마스 토시로 日 규슈관광추진기구 해외유치추진부 차장

“규슈에는 8개 올레코스가 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코스를 개장하고 싶다.”

규슈지역에서의 잇따른 올레길 개장은 제주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일본 규슈지역의 공무원이나 올레꾼들이 제주를 찾아 올레길의 원조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규슈올레길의 선정권을 갖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올레도 앞으로 이 지역에서의 올레길 확대는 물론 수출길도 점차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해녀 전설이 있는 마을에서도 선정되고 싶었는데 안 된 경우도 있다. 일본쪽에서 계속 하고 싶어하는 만큼 이번 2차 반응을 보면서 협력하겠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걷기열풍을 불러 일으킨 제주올레의 일본 수출은 문화상품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역할도 새롭게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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