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미국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에미상 6관왕을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까지.. 모든 문화 장르를 막론하고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열풍. 그 거대한 물결을 따라가 본다.
2.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세계인을 사로잡다!
-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94개국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 공개와 함께 4년의 대장정을 축하하는 피날레 이벤트를 열었다. 세계 각국의 외국인 팬들이 한데 모였는데, 그 축제 한마당을 생생하게 담았다.
- 4년간 넷플릭스 누적 조회수 1위를 지켰던 <오징어 게임>을 개봉 10주 만에 끌어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조회수 3억 뷰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 애니메이션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한국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뜨거운 요즘. 서울 낙산공원엔 성지 투어를 떠나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했다. 이처럼 K-콘텐츠의 감동을 몸소 느끼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시는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를 둘러보는 <소울스팟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는데.. 그 웃음 가득한 현장을 팔로우 했다.
3. 한국 콘텐츠의 원천, 이야기가 갖는 힘
- 2000년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 처음엔 아시아에서 국한됐던 한류 열풍은 중동, 미주, 유럽까지 확대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불과 25년 만에 문화 변방국에서 중심국으로 우뚝 선 우리나라. 이를 반증하듯 한국 콘텐츠 수출액은 10년 만에 3배 증가했는데..
- 우수하고 참신한 한국 콘텐츠들의 원천은 바로 이야기!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적인 이야기의 파급력과 힘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열기가 대단했던 아시아 최대 규모 도서전인 서울 국제 도서전을 찾았다. 이곳에서 한국적인 이야기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톨스토이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여러 흥행작을 제작한 한국 영화의 거장 박찬욱 감독도 만날 수 있었다.
- 원작, 스크린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으로 변주되는 한국의 이야기! 태국에선 한국 영화와 드라마 못지않게 웹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 웹툰, 비문학, 아동서 등 한국 우수 콘텐츠의 판권을 구매하고 공동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K-북 저작권 마켓을 찾았다. 좋은 콘텐츠를 선점하려는 이들로 뜨거운 현장을 담았다.
4. 한류가 일상이 되다! K-푸드 & K-뷰티
-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한류 열풍이 뜨거운 요즘. 한류가 곧 일상이 되고 있다는 일본 도쿄의 신오쿠보 거리를 찾았다.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코리아 타운. 한국 간판이 즐비한 이곳에서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한국 라면과 화장품이다.
- 한국 본토에서 K-뷰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룬다는 한 대형 화장품 매장. 2-3시간을 기다려 피부와 두피 진단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한 아름 사가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날개를 단 한국 화장품과 식품 수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세계 2위에 올랐고, 한국 식품 수출액은 해마다 증가해 작년엔 무려 13조 5천억 원을 달성했다.
5. 한국 전통 문화의 재발견, 새로운 콘텐츠가 되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해 세계인의 명소로 떠오른 국립중앙박물관. 지난 8월, 관람객 수가 420만 명을 넘어서며 국립중앙박물관은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미술관, 대영박물관의 뒤를 잇는 세계 4위의 박물관으로 도약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를 실감 나게 구현한 영상과 한국 전통 유물을 관람하고 기념품을 구매하는 외국인들로 박물관은 인산인해다.
- 여기서 나아가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갓을 쓰고 한국의 정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이처럼 한국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 수는 5월 한 달에만 163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 이처럼 관광을 왔다가 아예 한국 문화에 반해 모국을 떠나 한국살이를 결정한 외국인도 있다. 95년 역사의 남원 춘향제에서 최초의 외국인 춘향이로 뽑힌 유투버 마이 씨가 바로 그 주인공. 한복, 한국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을 홍보하고 있는 그녀가 한국 시골 여행에 나섰다.
- 부여의 한 농장에서 시골 체험을 하고 백제의 숨결을 찾아가 보는데.. 제2의 고향이 된 한국의 전통 의상. 한복을 널리 알리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6. 세계인, 한국을 배우다
-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 한류. 한류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 되었다. 한국 제품을 소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을 보다 깊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 일본 동경 내 45개 고등학교의 한복 체험과 전통 문화 수업을 진행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향순 씨. 그녀는 일본 내 한복과 한국 전통문화를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한복과 한국 문화는 일본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 이뿐만이 아니다. 주일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은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들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7. 에필로그
- 30년도 채 되지 않아 아시아의 문화 변방국에서 세계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 이제 한국의 콘텐츠와 문화는 세계가 함께 향유하는 보물이 됐다. 문화 강국! 한국의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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