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중국에서는 10년만에 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당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10년만에 이뤄지는 중국 새 지도부의 권력 교체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새 G2 시대가 열리면서 전 세계는 이 두 나라가 새롭게 쓸 세계 질서에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쏟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로 가장 큰 영향권에 놓인 우리나라로선 두 나라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의 안정을 원한다 하면서도 오바마의 대북 강경책과 중국의 소극적인 북핵 제재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우리나라 정부는 좀 더 주도적으로 북한 문제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형석 박사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우리가 앞으로 대북 관련해서는 북한을 우리가 이끌어갈 수 있는 정책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G2인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우리가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마련될 것입니다"
오바마의 아시아 회귀 전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과 중국은 경제 분야에서 서로에 대한 의존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안들을 우리나라가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또 중국과는 경제 협력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과는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새 G2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보다 유연한 외교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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