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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이제 그만 멈추기' 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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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멘/토/링/토/크 시대공감Q
작성자 : 박초롱(win**)
조회 : 1724
등록일 : 2012.10.30 20:46

삶과 자살에 대해 돌이켜 볼 수 있는 격언과 책, 종교 교리 등이 풍부하게 제시돼 좋았다. 특히 종교 교리를 타종교 성직자의 입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멘토링토크만의 매력인 것 같다.

 하지만 유독 청소년의 자살만 가족의 문제로 규정하는 점이 아쉬웠다. 같은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사는 이상 특정 계층만 사회적 원인에서 빗겨나 있다고 할 수 없고, 최근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청소년의 자살은 입시 경쟁, 왕따 등 교육 및 사회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더군다나 ‘결손가정이더라도 충격을 최소화하도록’이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전통적인 가정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결손’이란 표현을 붙이는 사회 분위기와 편견 자체가 그런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상처로 작용한다는 점을 패널들이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자살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 태도 일침은 매우 좋았다. 진행자가 한국 언론들이 자살 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그 내용이 궁금했다.
 다만, 한 패널이 원불교방송과 비교하며 ‘우리는 행복한 이야기만 전하고 그런 사건사고 소식은 일체 전하지 않는다.’라며 기존 언론의 보도를 비판한 부분은 사회 미화 및 여론 장악 등의 위험이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위험한 주장으로 느껴졌다. 사건사고보도가 선정성 경쟁만 하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선에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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