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하면 흔히 그림이나 조각 등의 미술품 전시장을 떠올리는 일반인들의 편견을 깬 첫 회였어요.
개인이 세운 박물관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축음기와 영상 관련 장비들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 첫 회 아이템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싶네요.
하지만, 내레이션과 출연자, 남성 출연자와 여성출연자의 역할을 아직 적절하게 나누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출연자는 관람객으로서 현장감을 살리고, 내레이션은 박물관과 전시품 전반에 대해 설명하도록 적절하게 역할을 나누고, 여성출연자는 일반 관람객으로서, 특히 외국인 관람객으로서의 역할을, 남성출연자는 전문성을 살려 그보다 한 차원 높은 질문이나 감상을 말하는 역할을 해 줬으면 싶네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서 발전해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