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 사이로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집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창문 문화농촌체험마을은 푸른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벼농사 체험과 주말농장, 생태체험관에선 신선한 무공해 작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허수아비 축제 등도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체험 신청을 한 도시 어린이들은 손에 손을 잡고 생태 체험관으로 향합니다.

체험비용은 농촌에서 생산한 쌀을 사주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스스로 체험한 농촌에서 가져온 쌀과 작물들을 직접 먹어 보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마을 사람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마을 발전을 위한 의욕을 되찾았습니다.

체험마을은 이 마을에 정착한 예술인들과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폐교를 개조해 만들어졌습니다.

조그마한 갤러리도 있어 아이들과 부모들이 자연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식사는 직접 갈아 만든 순두부를 맛봅니다. 맷돌을 돌리는 고사리 손들은 마냥 신나기만 합니다. 논두렁에서 난생 처음 잡아보는 미꾸라지 역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부모도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우물쭈물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진흙범벅이 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지금 아이들은 미꾸라지를 잡고 있습니다. 아파트 숲에 익숙한 도시 어린이들에게 이 같은 경험은 색다른 체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