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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줌인] 전방위 수출 지원, 무역흑자 지속

경제 투데이

[경제 줌인] 전방위 수출 지원, 무역흑자 지속

등록일 : 2009.04.07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3월에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줌인, 오늘은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 행진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대책들이 강구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최고다 기자, 먼저 두 달 간의 흑자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A1>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기록한 흑자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달 무역흑자는 46억달러를 넘어, 월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9억 3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반전한 2월에 이어 두 달째 흑자 행진인데요.

특히 지난달 수입 감소율은 IMF 경제위기 직후인 9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흑자의 가장 큰 원인은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원유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었고, 석유와 철강제품이 32%, 가스가 17% 감소하는 등 원자재 수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평균 수출액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시장의 신호도 감지됐습니다.

지난 1월 이후, 하루 평균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불황 속에서 거둔 흑자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진단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무역수지의 호조세로 볼 때, 연말까지 2백억달러 가량의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2> 일각에선 순수하게 수출 증가로 인한 무역흑자가 아니라면서 '반쪽짜리 흑자'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A2> 그 문제는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은 결국 다른 나라에서 볼 때 외환보유액이 부족하고, 거기에다 단기외채 비중이 높다는 인식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요.

그런데 이럴 때 무역수지의 흑자를 기록하게 되면 그같은 우려들이 바로 해소될 수가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수입이 줄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 자체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가 있다는 겁니다.

Q3> 그렇다면 이제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텐데, 무엇이 필요할까요?

A3> 결론부터 얘기해서 기업과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힘만으로, 또는 기업의 힘만으로는 이런 불황에 전 세계의 모든 나라가 꿈꾸는 무역흑자의 지속은 어렵다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일단 흑자로 돌아선 이후에는, 일선 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경제상황은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아서, 어렵다고 위축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재 경제지표도 안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흑자전환으로 생긴 이익을 생산투자나 고용으로 연결해,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Q4> 앞서도 지적했듯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이 줄어서 흑자를 기록한 면도 있지만, 수출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4> 평균 수출액 증가가 고개를 들고 있고, 특히 1월부터는 하루 평균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수출을 위해서 전방위 지원에 나선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수출 확대를 통해 흑자를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화면 보시겠습니다.

요즘 같은 세계적인 불경기에 수출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수출 상대 회사가 혹시라도 도산을 해버리면 어쩌나 하는 겁니다.

서킷시티 같은 세계적인 미국의 유통회사도 도산을 해서 그 파장이 큰데요.

바로 이런 불안한 시장상황 속에 안심하고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수출보험입니다.

기업이 수출을 하다가 시장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입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건데요.

정부는 수출보험 지원규모를 올해 40조원 이상 추가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수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수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상반기에만 240회가 넘는 해외 상품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BUY KOREA 2009'와 같은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Q5> 하지만 요즘같은 불황에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대기업보다는 역시 중소기업일텐데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A5> 작은 배는 작은 파도에도 휘청거리기 마련이죠.

중소기업이 요즘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먼저 중소기업의 수출 기업화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 110억원 가량이었던 수출지원 예산이, 올해엔 21O억원 정도로 거의 배에 가깝게 늘어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은 2012년까지 유망내수기업 5천개를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수출 500만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500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을 하는 이른바 '500-500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마케팅에 기업당 4천5백만원씩 3년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능을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구요,

이밖에도 해외 유망시장에 수출인큐베이터나 민간해외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기업들의 현지 마케팅과 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무역수지 흑자의 의미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최고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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