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나포된 동원호 ) 먼저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나포된 동원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현재 동원수산측과 납치세력간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되어 있는 상황이며, 동원수산측은 납치세력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협상타결 조건을 제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 일부 강경파를 제외한 대다수의 납치세력과 지역원로들은 동원호의 조속한 석방 및 협상타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ㅇ 동원호 선원들은 5.17 현재 안전하나, 감금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고열 증상을 보이는 등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와 관련, 동원수산측은 케냐에서 말라리아 약을 수송하여 4월말경 동원호 선원들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ㅇ 정부는 고초를 겪고 있는 동원호 선원들과 조속한 귀환을 안타깝게 기원하고 있는 가족분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리고 있으며, 하루빨리 선원들이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합니다.
( 알바니아외교장관 방한 )
ㅇ 다음은 알바니아외교장관 방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무스타파이」알바니아 외교장관이 오늘 5.17(수)부터 5.19(금)까지 2박 3일간의일정으로공식 방한중입니다.저는오늘오후3시「무스타파이」장관과양국외교장관회담을갖고양국간실질협력강화방안등에관해협의하는 한편,「이중과세방지협정」과「양국외교부간의 협력약정」에 서명할예정입니다.
( 미 국무부 힐 동아태 차관보 방한 )
ㅇ 다음은 미 국무부 힐 동아태차관보 방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5.18-19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와의 협의 및 ARF회의에 참석후 5.25-26까지 방한할 예정입니다.
ㅇ 힐 차관보는 방한 기간중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우리 정부관리들과 면담을 갖고 6자회담 등 한·미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 제5차 ACD 외교장관회의 참석 및 아프리카 3개국과 미국 방문 )
ㅇ 다음으로 저의 제5차 아시아 협력대화 외교장관회의(ACD) 참석 및 아프리카 3개국과 미국 방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저는 오는 5.23(화)~24(수)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시아 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데 이어, 5.25(목)~29(월)간 탄자니아, 르완다, 남아공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공식방문하고, 5.31(수)~6.2(금)간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HIV/AIDS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ACD 외교장관회의 참석 >
ㅇ 저는 제5차 아시아 협력대화(ACD)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국가로서 추진중인 IT 협력사업 진전현황을 소개하고, ACD의 회원국 확대기준 및 장래 발전 방향 등과 관련해서 우리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ㅇ 또한, 이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 등 계기에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역내 주요 관심사 및 유엔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ㅇ 우리나라는 작년 제4차 회의시 내년도에 개최 예정인 제6차 ACD 외교장관회의 주최국으로 결정되었고, 앞으로 차기 회의 주최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 개최 및 ACD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아프리카 3개국 공식방문 >
ㅇ 저는 5.25(목)~26(금)까지 동부아프리카의 주요 국가이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탄자니아를 방문, 키크웨테(Kikwete) 대통령을 예방하고 미지로(Migiro)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ㅇ 아울러 우리의 EDCF 지원으로 건설되는 IT 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후, 탄자니아 다레살람 국립대학에서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ㅇ 이어서 5.27(토)~28(일)간에는 과거 인종학살의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르완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ㅇ 르완다에서는 카가메(Kagame) 대통령 예방 및 무리간데(Murigande) 외교장관과의 회담 등 일정을 갖는 한편, Genocide 희생자 추모비도 참배할 계획입니다.
ㅇ 5.28(일)~29(월)간 남아공 방문시에는, 음베키(Mbeki) 대통령 예방 및 현재 외교장관 대행인 스크웨이야(Skweyiya) 사회개발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남아공 외교장관은 신병치료차 입원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ㅇ 저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및「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발표 이래 역점을 두어 추진중인 대아프리카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미국 방문 >
ㅇ 저는 아프리카 방문을 마친 후 저는 5.31(수)~6.2(금)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HIV/AIDS 유엔총회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ㅇ 2001년 개최된 유엔 HIV/AIDS 특별총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고위급회의에서의 연설에 대해서 저는 HIV/AIDS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ㅇ 또한 뉴욕 방문계기에 유엔의 장래를 주제로 미 외교협회(CFR)에서 오찬 연설을 하고, 유엔 관련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뉴욕타임즈지 등 미 언론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가질 예정입니다.
( 가나 외교장관 방한 )
ㅇ 끝으로 가나 외교장관 방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아쿠포 아도(Akufo-Addo)」가나 외교장관이 오는 6.2(금)~5(월)까지 공식방한해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경제계 인사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도」장관의 금번 방한은 지난 1월 저의 가나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ㅇ 저는「아도」장관과의 회담에서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가나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국간 협력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입니다.
ㅇ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금년 들어서 외국의 고위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금년 1~6월 사이에만 정상급 인사가 10여명, 외교장관이 13명 정도가 별도로 방한하였거나 방한할 예정이며, 여타 장관급 인사들 또한 다수 방한했습니다.
ㅇ 이러한 고위급 인사들의 집중적인 방한은 그간 참여정부에서 추진해 온 외교다변화 정책에 힘입어 우리의 전반적인 외교지평이 확대되고 아울러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ㅇ정부로서는 최근 고위인사들의 활발한 방한이 유익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리 외교의 폭과 깊이를 늘려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