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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환경부 정례브리핑 - 어린이 환경보건정책 추진계획

정책브리핑 수시방송

환경부 정례브리핑 - 어린이 환경보건정책 추진계획

등록일 : 2006.05.08

우리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은 물고 빨아도 될까. 환경물질이 생식기능에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데 괜찮을까. 놀이터 흙에 기생충이 많다는데 모래 장난을 해도 될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씩 해봤을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팔을 걷었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8일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고, 먹고,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유아가 이용하는 민간 보육시설도 실내 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되고, 어린이 용품에 유해도 표시 `심벌 마크제`가 도입된다. 또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상시감시 시스템이 구축되고, 전국에는 권역별로 환경성 질환조사연구센터가 운영된다.

어린이 환경보건 정책은 생활공간 오염, 어린이용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 등으로 환경성 어린이 질병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부가 미래세대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제시한 첫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장관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어린이는 신경, 호흡, 생식기관 발달이 불완전하고 손에 잡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특성으로 유해물질에 무의식중에 노출될 수 있어 특별한 대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놀이터 등 어린이 생활환경 안전 확보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위해성 관리 △학교 등 실내공간 공기질 개선 △어린이 교육·홍보 강화 △어린이 체내 수은중독 방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감시체제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구성됐다.

△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확보
어린이 놀이터가 납, 카드뮴 등 각종 중금속 물질뿐만 아니라 기생충 알에도 오염됐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도시와 산업단지의 놀이터 10여 곳을 선정해 흙과 놀이기구를 정밀 조사한다. 환경부는 이를 바탕으로 `놀이터 시설 환경안전관리지침`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학원, 보육시설 등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유해물질 노출실태도 조사해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장난감 등 유해제품으로부터 어린이 건강보호
유아용 물티슈, 어린이 옷·매트 등 어린이용품을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소비자단체가 유해물질 함유의심 제품을 찾아 환경부에 알려오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유해도를 평가해서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내린다. 환경부는 우선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접착제와 장난감을 조사하고,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의심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물놀이 완구, 지우개 등 학생용품과 수영튜브 등 생활용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원목 퍼즐 등 장난감, 놀이기구, 필통 등 학용품에 칠해진 페인트에 함유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사용실태도 조사한다.

△ 보육시설 등 어린이 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그동안 실내공기질 관리는 국공립보육시설과 대규모 시설 위주였다. 앞으로는 영·유아 등이 이용하는 민간보육시설도 관리대상에 포함되며,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PC방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 어린이 환경건강 교육 및 홍보 강화
유해물질을 함유한 장난감은 어린이가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유해도 심벌마크를 표시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TEACH(Toxicity and Exposure Assessment for Children`s Health)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내공기질 체험관`도 개설한다.

△ 어린이 등 민감 계층 체내 수은중독 방지대책 추진
지난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혈중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는 4.34㎍/ℓ로 미국 0.82㎍/ℓ, 독일 0.58㎍/ℓ에 비해 5~8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체내 수은으로 인한 영향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 환경부는 수은 함유제품인 형광등과 건전지, 온도계, 치과용 아말감 등의 사용·유통·폐기 실태까지 제품의 생애를 관리하고, 규제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제조를 금지할 계획이다. 어패류로 인한 수은 축적도 막기 위해 하천별 수은 농도를 조사해 ‘일일 최대허용 섭취량 권고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 어린이 환경 질환 조사 감시체계 구축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노출과 출생결함, 발달장애 등의 연관성을 올해부터 조사한다. 또한 전국 권역별로 아토피, 천식, 발달장애 등 주요 환경성 질환을 조사하는 연구센터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