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ㅇ 먼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가 10.15-19간 방미중에 있습니다. Hill 차관보, Burns 정무차관을 비롯한 미 국무부 및 NSC내 북핵 관련 담당 고위관계관을 면담해서 차기 협상 대책과 공동성명 이행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중국측의 Li Bin 대사도 10.28-30간 서울을 방문하여 우리측과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및 러시아와도 협의 일정을 조정중에 있습니다.
ㅇ 이 외에도, 관련국간 진행된 협의 활동으로서 중국 우이 부총리와 러시아 플리콥스키 극동 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북한 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행사(10.10) 참석차 방북시 북측 고위인사와 협의를 가진 바 있었습니다.
ㅇ 우리로서는 관련국간 활발한 외교 활동이 차기 6자회담에서의 진전을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한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미국 주지사가 북한을 방문 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제가 10.22 오전에 만나서 방북결과를 설명 들을 예정입니다.
ㅇ 우리로서는 이와 같은 다각적인 일련의 협의를 통해 차기회담 협상과 관련한 윤곽이 보다 구체화되어 갈 것으로 기대하며, 차기 회담에서의 진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가속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무총리의 구주 방문)
ㅇ 다음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구주 방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이해찬 국무총리는 세계최대의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과 중동구 지역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10.17(월)부터 10.22(토)간 독일과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
ㅇ 이해찬 국무총리는 현재 독일을 방문, 우리나라가 금년도 주빈국(Guest of Honor)으로 초청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정부대표로 참석중입니다.
ㅇ 또한, 이번 방문계기에 10.18(화) 독일내 최고의 평화.군축분야 연구소인 헤센 평화문제연구소 초청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연설하였으며, 생물기술혁신센터 등 연구기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공식 방문)
ㅇ 이어 이해찬 총리는 1992년 양국간 수교 이래 우리 국무총리로는 처음으로 10.20(목)-22(토)간 우크라이나를 공식방문하게 됩니다. 총리께서는 동 방문기간중 유쉔코 대통령 예방, 예하누로프 총리와의 회담 등 주요 일정을 가짐으로써 우크라이나와의 우호 협력을 더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르완다 외교장관과 팔레스타인 외교장관 방한)
ㅇ 다음은 르완다 외교장관과 팔레스타인 외교장관 방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찰스 무리간데(Charles Murigande) 르완다 외교장관이 10.24~28간, 나세르 알키드와(Nasser Al-Kidwa)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이 10.30~11.1간 각각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ㅇ 저는 10.26(수) 무리간데 르완다 외교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한반도 및 아프리카지역 정세를 비롯, 르완다와의 경제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과 KOICA 봉사단파견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ㅇ 한편, 저는 10.31(월) 알키드와 팔레스타인 장관과도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 및 중동지역정세와 양측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ㅇ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으로서 처음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동 장관의 방한을 통해 중동평화 협상에 대한 우리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對중동 외교를 강화하고, 외교지평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ㅇ 또한 향후 중동평화가 정착되어 국제사회의 對팔레스타인 재건 지원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팔레스타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U 지역 공관장회의)
ㅇ 다음은 EU 지역 공관장회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외교부는 2005년도 EU지역 공관장회의를 10.23(일)저녁부터 10.24(월)까지 제1차관 주재로 파리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ㅇ 금번 회의에서 29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하고, 혁신 토론과 함께 유럽정세, EU통합과 동북아 공동체 추진, 한-EU 관계강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함으로써 우리의 對EU 외교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쌀협상 비준 동의안)
ㅇ 다음은 쌀협상 비준 동의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쌀협상 비준동의안이 5차례의 무산 끝에 지난 10.13(목) 늦게나마 통외통위에 상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ㅇ 어려운 협상을 거쳐 확보한 10년간의 쌀 관세화 유예 추가연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번 회기내에서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제7차 FEALAC SOM 회의)
ㅇ 끝으로 제7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 SOM 회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ㅇ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인 FEALAC의 제7차 고위관리회의(SOM)가 10.27~28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며, 32개 FEALAC 회원국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ㅇ 금번 회의(SOM)에서는 정치.문화.교육, 경제.사회, 그리고 과학.기술의 3개 작업반 분야별 협력 프로젝트, 차기 외교장관회의 일정 등이 협의될 예정입니다.
ㅇ 우리나라에 있어 금번 회의는 2004년 1월 이래 수행해오고 있는 FEALAC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서 우리의 다자협력과 對중남미 외교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