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원클릭(One-click)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공기관 최대의 종합쇼핑몰이 1일 개장됐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신기술·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공공조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대의 종합쇼핑몰`을 나라장터에 구축했다.
종합쇼핑몰이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공공기관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단가로 계약한 물품을 올려놓은 전자상품몰.
종래에는 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들어간 후 계약상품몰을 클릭해야 하는 2단계가 필요했으나 종합쇼핑몰은 별도 도메인(http://shopping.g2b.go.kr)으로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이 쇼핑몰은 지난 2월부터 준비, `고객이 원하는 건 종합쇼핑몰에 다 있다`는 것을 목표로 품목을 대폭 늘리고, 검색기능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개장하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종합쇼핑몰 전시 품목도 늘리기로 했다. 우선 이달부터 4만 품목에서 올 연말까지 10만 품목, 내년에 15만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말까지 2만7000천 품목을 전시 판매했다. 여기에 초화류, 인조잔디, 비데, 에어커튼, 화분 등 신규 품목 수도 늘릴 방침이다.
종합쇼핑몰에는 검색에서 주문까지 거치는 6단계가 4단계로 간소화되고, 주요거래물품 코너도 신설됐다. 또한 자주 구매되는 물품이나, 구매액수의 비중이 큰 물품, 많은 수량의 구매물품은 ‘주요 거래물품’이란 별도의 쇼핑 카테고리를 두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상품 검색 1단계에서 물품의 조달업체와 업체의 소재지가 바로 뜨게 설계돼 있다. 또 업체별 검색기능을 통한 지역업체 물품 구매, 물품 공급업체의 계약 희망물품 신청, 제품 홍보 및 할인상품 기획 코너까지 신설 운영된다.
종합쇼핑몰로 구매할 경우 수수료가 1.1%에서 0.8%로 0.3% 절감되며, 계약에 소요되는 인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쇼핑몰 개장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10% 늘어난 6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 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상품몰 거래 실적은 약 5조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