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기대지수(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98.0으로 전월(100.6)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 기준치 100은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같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90.4),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98.9),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104.8) 등 구성지수 모두 전월보다 하락하였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102.2), 40대(97.0), 50대(94.8), 60대 이상(94.0) 계층의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20대(109.6)는 전월(109.0)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득계층별로는 100만원 미만(90.5), 100만원대(95.2), 200만원대(100.2), 300만원대(99.4), 400만원 이상(103.3) 전 계층에서 전월보다 하락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3.0으로 전월(87.2)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