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가 내뿜는 산소를 맞으며 간단한 요가로 아침을 맞는 해군기초 군사학교 훈련병.
해군교육사령부가 지압보도를 조성하고 침상요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웰빙형 신병교육 훈련을 실시해 훈련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학교는 해군에 입대하는 모든 신병과 부사관 후보생의 양성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신병들의 경우 훈련초기 각종 발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발통증을 덜어주기 위해 ‘지압보도’ 설치했고, 기상나팔소리와 함께 체조나 구보를 하는 전형적인 일과가 신병들의 컨디션과 신체 리듬을 깨뜨리고 특히 겨울철에는 염좌나 골절환자를 발생시킬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아침구보대신 침상에서의 요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실제로 이러한 훈련을 통해 염좌 환자가 전년대비 39% 감소했고 교육훈련의 마지막 일과인 녹차탕 목욕을 실시함으로써 접촉성 피부염 환자 발생률도 전년대비 80% 이상 감소했다고...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훈련병들을 배려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큰 예산 소요없이도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국방부의 정책 현장을 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