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 속의 산과 절벽 10곳에 붙여진 한국식 이름이 처음으로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소위원회를 통과해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이번에 해저지명소위를 통과한 한국식 동해 해저지명은 ‘강원대지’, ‘울릉대지’,‘우산해저절벽’, ‘온누리분지’, ‘후포퇴’, ‘김인우해산’, ‘이규원해산’, ‘안용복해산’ 등 모두 10곳입니다.
동해 해저 지명이 한국식으로 국제해저지명집에 등재되는 것은 지난 1974년 국제등재 업무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3년 남극 세종기지 인근 맥스웰만에서 연구 활동을 벌이던 중 조난사고로 숨진 세종기지 전재규 대원의 이름을 딴 해저지명도 등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해저지명은 미국의 한 지질연구팀이 지난해 처음 발견해 이름 지은 것으로 미국 연구팀은 이 해산을 자국 해저지명위원회에 ‘전재규 해산’으로 등록한 뒤 이번에 해저지명소위에 등재를 신청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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