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수산물 가운데, 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굴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줘 웰빙 수산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입니다.

지난 일요일, 굴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식회가 열려 다양한 굴요리가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맛있는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식품인 굴.

지난 2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굴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다양한 굴 요리를 시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통영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굴의 소비계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굴의 향취를 국, 탕은 물론 무침, 굴밥, 굴전 등 굴을 곁들인 요리를 개발해 그 맛을 감칠맛 나게 가다듬어 왔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굴라면, 굴튀김 등 다양한 굴 요리들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참나무 톱밥 연기에 그을려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굴 훈제요리는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영양의 집산지 바다.

그 바닷물을 아가미를 통해 영양분만 걸러 섭취하는 굴은 완전식품이라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굴은 칼슘, 철분이 풍부해 어린이 발육과 허약 체질에 좋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비만을 억제하고,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심장병, 고혈압, 변비, 당뇨병 등을 예방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굴 맛이 절정으로 오른 이 봄,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 요리로 입맛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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