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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권 분량의 문서를 보관할 수 있는 `나라 기록관`이 완공됐습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라의 주요 기록들을 첨단시설을 통해 보존하고 관리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문은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2001년 유네스코의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밖에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은 모두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의 기록유산입니다.

이같은 기록유산들이 현대적인 기술의 힘을 빌어 디지털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정부도 없다`는 기치 아래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5년동안 준비해온 정부문서기록 보관소 `나라기록관`이 완공을 맞았습니다.

기존의 대전본원과 부산의 역사기록관 등에 산재해있던 정부 문서들이, 나라기록관으로 모인 뒤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공개됩니다.

조선실록을 보관하던 사고 체계를 본받아서, 모든 국가행위를 이곳에서 기록화하는 겁니다.

일반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기록전시관과 대통령기록전시관도 따로 운영됩니다.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에 이르는 근현대의 역사와 역대 대통령의 활동상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라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기록물들은 최첨단 방재 시스템을 통해 관리됩니다.

세계최초로 무선인식 시스템이 도입되고,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조선왕실의 기록전통을 이어갈 나라기록관은 세계적인 기록관리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로 내년 4월 정식개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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