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 6월7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추락한 F-15K의 사고원인은 조종사가 기체 고도를 높이려다 가중한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의식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은기 공군 참모차장은 18일 F-15K 전투기 사고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고기의 기체나 엔진에는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비행고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조종사가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가속도에 노출돼 의식을 상실하면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